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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양 발원(2018년 7월 26일 올림)

작성자
청련사
작성일
2020-01-10 17:24
조회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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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안정사
安靜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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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스쳐 오백생 인연이라 하옵기에
받은 은혜 긴 세월 얼마나 많사오리.
갚지 못한 은덕이 다생겁에 쌓였으니
지장보살 신력 빌어 갚으려 하옵니다.
백겁 죄업 삼재 팔난 일시에 사라져서
우리 사는 사바세계 안락국토 되어지다.
거룩하신 삼보에 온몸으로 귀의하며
지장보살 위대하신 원력을 함께 입어
선한 인연 새로 지어 깨달음을 이루소서.


벽산스님께 드립니다.


김민경 합장


지장보살본원경


제1품 도리천궁신통품
忉利天宮神通品

도리천궁에서의 신통

이렇게 내가 들었다.


제10품 교량보시공덕품
較量布施功德品

보시 공덕을 비교하심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 선여인이 불법 가운데서 보시하고 공양하거나, 탑이나 절을 보수하고 경전을 잘 엮어 관리하여 선근을 심되, 이런 착한 일의 공덕을 털끌 하나 · 먼지 한 티끌 · 모래 한알 · 물 한방울만큼이라도 법계에 회향하면 이 공덕으로 백천 생 동안 매우 뛰어난 즐거움을 받게 되리라. 만일 공덕을 자기 집안 가족에게만 회향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회향한다면 이와 같은 과보는 곧 삼생(三生) 동안만 즐거움을 누리게 되나니 이는 만에서 하나만을 얻는 것이 되느니라.


제13품 촉루인천품
囑累人天品

사람과 하늘을 부촉하심

그때 부처님께서 금빛 팔을 드시어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지장보살이여,
그대의 신통력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자비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지혜가 불가사의하도다.
그대의 변재가 불가사의하도다.
시방의 모든 부처가 그대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천만겁 동안 찬탄하여도 다 말할 수 없느니라.
지장보살이여, 내가 오늘 이 도리천궁 가운데 백천만억의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모든 불 · 보살 및 하늘 · 용 · 귀신 등이 모인 이 큰 모임에서 인간과 천상의 모든 중생들을 또다시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불타는 집과 같은 삼계[三界火宅]에서 나오지 못하는 모든 중생들을 하루 낮 하루 밤이라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인데, 하물며 다시 오무간지옥에 떨어져 천만억겁을 지내도 나올 기약이 없게 하겠느냐.
지장보살이여, 이 염부제 중생들은 근기와 성품이 약하여 악한 짓을 익히는 자가 많고 비록 착한 마음을 내어도 곧 사라지며, 만약 악한 인연을 만나면 생각생각마다 악이 더 늘어나니 이런 까닭에 내가 이 몸을 백천만억으로 나투어 그들을 교화하고 제도하여 근기와 성품에 따라서 해탈시키는 것이니라.
지장보살이여, 내가 이제 간절히 인간과 천상의 무리들을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만약 미래세에 하늘과 인간에 선남자 · 선여인이 있어 불법 가운데에 털끝 하나 · 먼지 한 티끌 · 모래 한알 · 물 한방울만한 작은 선근이라도 심으면 그대는 마땅히 도력(道力)으로써 이 사람을 보호하여 물러섬 없이 드높고 위없는 도를 닦게 하라.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하늘이나 인간이 업에 따라 보를 받아 악도에 떨어지는 자가 있거든 그대는 그가 떨어진 곳에 나아가라. 그리고 모든 중생들이 지옥문에 이르러서 만약 한 부처님 · 한 보살의 명호나 대승경전의 한 구절 · 한 게송만이라도 외운다면, 이 모든 중생들을 신통력과 방편으로써 구출하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되 그 사람이 있는 곳에 가없는 몸[無邊身]을 나투어 지옥을 부수고 하늘에 태어나도록 하여 뛰어난 즐거움을 받게 하라."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을
내 이제 그대에게 부촉하노니
그대는 큰 신통과 방편으로
중생들을 제도하여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라.

이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 선여인이 불법 중에서 한 생각의 공경심만 내어도 제가 백천 가지 방편으로 이 사람을 제도하여 생사 가운데서 속히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하물며 여러 가지 착한 일을 듣고 생각생각에 수행을 하는 사람이야 어찌 말할 나위가 있겠나이까. 이 사람은 자연히 다시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에서 영영 물러서지 않게 될 것이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모임에 참석하였던 허공장(虛空藏)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 도리천에 이르러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찬탄하시는 것을 잘 들었나이다.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 선여인과 모든 하늘과 용 등이 있어 이 경전과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또는 지장보살의 형상을 우러러 예배한다면 몇 가지의 복과 이익을 얻게 되나이까?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에 대해 간략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허공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듣거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분별하여 말하리라. 만약 미래세에 어느 선남자 · 선여인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을 듣거나 독송하며 향 · 꽃 · 음식 · 의복 · 보배 등을 보시하여 공양하고 찬탄하며 우러러 예배하면 마땅히 스물여덟 가지 공덕을 얻으리라.

1. 천인과 용이 항상 지켜줄 것이요,
2. 선한 과보가 날로 더할 것이요,
3. 거룩한 법의 인연을 만날 것이요,
4. 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요,
5. 먹고 입을 것이 풍족할 것이요,
6. 질병이 닥치지 않을 것이요,
7. 물이나 불로 인한 재앙을 만나지 않을 것이요,
8. 도적의 재난이 없을 것이요,
9. 사람들이 보고 흠모하고 존경할 것이요,
10. 귀신이 돕고 지켜줄 것이요,
11. 여자는 남자가 될 수 있을 것이요,
12. 여자라면 훌륭한 가문의 여인이 될 것이요,
13. 용모가 단정할 것이요,
14. 천상에 자주 태어날 것이요,
15. 위력있는 지도자가 될 것이요,
16. 앞 세상의 일을 알 것이요,
17. 구하는 것을 뜻대로 이룰 것이요,
18. 권속(眷屬)들이 화목할 것이요,
19. 모든 횡액이 소멸될 것이요,
20. 업의 길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요,
21. 가는 곳마다 막힘이 없을 것이요,
22. 밤에는 꿈이 안락할 것이요,
23. 먼저 돌아가신 조상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이요,
24. 태어날 때부터 복을 타고 날 것이요,
25. 모든 성현이 찬탄할 것이요,
26. 총명하여 근기가 뛰어날 것이요,
27. 대중에 대한 자비심이 충만할 것이요,
28. 끝내는 부처가 될 것이니라.

허공장보살이여, 또한 현재와 미래에 하늘 · 용 · 귀신 등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지장보살의 형상에 예배하거나, 혹은 지장보살의 본원(本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수행하고 찬탄하며 우러러 예배하면 다음 일곱 가지의 이익을 얻으리라.

1. 속히 성현의 지위에 뛰어 오를 것이요,
2. 악업이 소멸될 것이요,
3. 모든 부처님이 지켜 주실 것이요,
4. 위없는 깨달음의 길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요,
5. 본원력이 더욱 커 갈 것이요,
6. 숙명을 통달할 것이요,
7. 끝내는 부처가 될 것이니라."

그때 시방 여러 곳에서 말로는 이루 다 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과 대보살과 하늘 · 용 등 팔부신중들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을 높이높이 찬탄하시는 것을 듣고,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찬탄하였다.
이때 도리천에 한량없는 향 · 꽃 · 하늘 옷 · 보배 구슬이 비오듯 내려 석가모니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마치니, 이 모임의 모든 대중들은 다 함께 다시 우러러 예경하고 합장하며 물러갔다.
팔정도(八正道) : 여덟 가지 바른 깨달음에 이르는 길. 불교의 실천 수행하는 주요한 덕목으로 욕락과 고행 등의 극단을 떠난 중도(中道)이며 올바른 깨침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중도의 완전한 수행 방법이다. ① 바른 견해[正見] ② 행위 이전의 바른 의사 결심[正思惟] ③ 바른 언어적 행위[正語] ④ 바른 신체적 행위[正業] ⑤ 바른 생활[正命] ⑥ 용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는 것[正精進] ⑦ 바른 의식을 가지고 이상과 목적을 언제나 잊지 않는 것[正念] ⑧ 정신의 통일을 말하며 정견과 마음이 하나된 상태[正定]

여래 십호 : 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① 여래(如來) : 그렇게 온 ② 응공(應供) : 동등한 ③ 정변지(正遍知) :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④ 명행족(明行足) : 밝힘[明]에의 행을 완성한 ⑤ 선서(善逝) : 잘 간 ⑥ 세간해(世間解) : 세간을 아는 ⑦ 무상사(無上師) : 더 이상 없는 ⑧조어장부(調御丈夫) : 사람을 길들이는 ⑨ 천인사(天人師) : 천신과 인간의 스승. ⑩ 불세존[佛世尊] : 깨달은 어른.

열 가지 선행의 길 : 십선도(十善道). 열 가지 착한 행위.
①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不殺生]
②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다. [不偷盜]
③ 사음하지 않는다. [不邪婬]
④ 거짓말 하지 않는다. [不妄語]
⑤ 이간질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不兩說]
⑥ 나쁜 말이나 욕설을 하지 않는다. [不惡口]
⑦ 꾸며대는 말을 하지 않는다. [不綺語]
⑧ 탐내지 않는다. [不貪]
⑨ 성내지 않는다. [不瞋恚]
⑩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는다. [不邪見]

모든 악은 짓지 말며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선은 받들어 행하여 衆善奉行(중선봉행)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면 自淨其意(자정기의)
그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是諸佛教(시제불교)